삶의 끝으로 몰린 사람들이 모여 사는 1년 내내 해무에 둘러쌓인 섬. 마을 사람들은 섬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장을 존경과 함께 두려워 하는데... 어느 날, 섬 주민 혜정의 몸이 아파지고, 마을의 무녀는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육지에서 사람을 데려오라는 지시를 한다. 한편, 직업을 구하려 직업소개소로 간 정혁은 행운이 따르는지 그날 바...
"남자 셋 & 여자 셋, 이들의 시시껄렁한 대화와 뼈 있는 농담!"20대 후반 파리에서 함께 유학했던 은영, 명숙, 다혜.오랜만에 불어로 대화를 시도하며 장난스레 추억을 끄집어내지만현재 30대 후반이 된 이들은 사실 서로 다른 각자의 삶에 대해 고민하기 바쁘다.한편 승진, 필재는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유모차를 끌며 빙빙 돈다.과거를...
198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1998년 지금은 평범한 고등학교 선생인 ‘시헌’(진선규). 선수 생활 은퇴 후 남은 건 고집뿐, 모두를 킹받게 하는 마이웨이 행보로 주변 사람들의 속을 썩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참석한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승부 조작으로 기권패를 당한 ‘윤우’(성유빈)를 알게 된 ‘시헌’은 복싱부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사채업자에게 고용된 일두는 채무자의 딸 윤서를 윤락가에 팔아 넘기기 위해 1번국도를 따라 달린다. 자신의 운명을 체념한 듯한 윤서는 저항없이 일두를 따라 나선다. 더 이상 갈 수 없는 끊어진 길에서 만난 미스터리 남자 ‘유씨’. 1번국도 그 길을 따라 세 사람은 여정을 함께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일두는 범상치 않은 윤서를 내버려두고 갈 수 없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