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재취업 선언과 함께 집을 비우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연정. 좋아하던 피아노와 거리를 두더니 가족을 피해 다니기 시작하는 미나. 평소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더니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 각자의 비밀이 쌓이고, 소통까지 단절되면서 세 사람은 서로에게 가깝고도 먼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연정, 미나...
1950년, 나폴리의 푸른 바다를 품고 태어난 파르테노페. 자신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오롯이 관망하며 자유를 느끼고 젊음을 누비고 사랑을 탐하는 그녀는 세상의 답을 찾고 있을 뿐, 누구에게도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는다. 열정과 낭만의 도시 나폴리에서 파르테노페의 미스터리한 인생이 끝없이 펼쳐진다....
하루하루 막노동을 하며 철거예정지인 낡은 아파트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오성철은 일거리마저 끊겨 다른 공사장을 돌아다니며 일자리를 찾지만 여의치 않다. 자신이 가진 성적장애와 강박증으로 인해 전자 발찌를 차고 욕구를 억누르며 살아가다 어렵게 택시운전을 하게 되지만 성철의 욕구는 동네에서 폐지를 줍는 9살 꼬마를 향해 있다. 오성철로부터 아이를 잃어 가...
“문을 열지 말았어야 했다—하지만 상자는 이미 집 안에 있었다”연이은 불운과 불안에 시달리는 폴리에게 늦은 밤 낯선 방문자가 정체 모를 상자를 건넨다. 상자에는 단 한 줄의 지시만 적혀 있다. ‘네가 필요로 하는 것, 증오하는 것, 사랑하는 것을 각각 하나씩 넣어라.’ 사소한 의식처럼 보였던 선택은 곧 현실의 경계와 기억을 비틀어 놓고, 집 안 구석구석에서...
절망에 빠진 낸시에게 온 달콤한 제안, 애초에 시작하지 말아야 했다! ‘낸시’는 돈이 절실하던 차에 큰 돈을 제안받는다. 그녀의 일은 장애가 있는 한 부유한 남성 ‘재스퍼’의 성적인 파트너가 되어 주는 것. 돈 때문에 시작한 관계지만 낸시는 점점 재스퍼에게 호감을 갖게 되면서 상황은 혼란해진다....